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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낙동강 수질개선 위해 전문가와 머리 맞댄다

▸ 물 분야 전문가 참여 기반 거버넌스 체계 강화
▸ 녹조 대응 방안 및 비점오염원 관리 대책 집중 논의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

간담회 장면. 사진제공/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는 9월 11일(목) 대구시청 산격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낙동강 수질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환경 영향이 심화되는 가운데, 영남권의 생명줄인 낙동강의 수질관리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녹조 발생 원인과 대응 방안 ▲도심 및 농촌지역 비점오염원* 관리 대책 ▲지속가능한 수질관리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정부 국정과제인 ‘모두가 누리는 쾌적한 환경 구현’과 연계해 대구시의 향후 대응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 도로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강우에 의해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원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의 물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석해, 전문가 참여 기반의 거버넌스 체계 강화와 지역 맞춤형 수질관리 정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낙동강의 녹조 발생이 심화됨에 따라 사전 예방 및 대응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녹조의 주요 원인인 비점오염원은 강우 시 토사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에 단기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저감 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2022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225㎢)을 지정하고, 2030년까지 총인(T-P) 부하량을 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저영향개발(LID)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자연의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개발

 

또한, 2023년 7월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농촌지역의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를 통해 가축 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자원화하고, 이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화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전문가 의견을 향후 수질관리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안전한 물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광역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낙동강 수질개선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녹조와 비점오염원 문제는 물 분야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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