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
콘서트 장면. 사진제공/대구 달서문화재단
지난 9월 12일(금) 저녁 월광수변공원에서 열린 「시를 노래하는 달빛콘서트」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00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이 주최한 이 행사는 바쁜 일상 속 구민들에게 쉼과 활력을 선물해 온 무대로 2018년부터 매년 이어지며 지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공연은 지역 시인과 낭송가, 성악가, 대중가수가 함께 어우러져 문학과 음악이 교차하는 감성 무대로 펼쳐졌다.
어린이중창단 ‘해피멜로디’가 밝고 맑은 목소리로 서막을 열었고, 박숙이 시인은 자작시 낭송으로 서정적인 시 세계를 전했다.
부부 성악가 배진형·구본광, 김상은·이재훈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서도숙, 오순찬, 이유선, 이현정 등 시낭송가들은 관객과 깊은 울림을 나눴다.
또한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시 「승무」를,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자작시를 직접 낭송하며 공연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대미를 장식한 대중가수 최성수는 ‘음유시인’다운 감미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의 무대가 시작되자 빗줄기가 그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모여 초가을 밤을 함께 즐겼다.
이태훈 달서문화재단 이사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올해 시를 노래하는 달빛콘서트는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