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세기 조각승 경옥 또는 경옥 계보의 조각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18구 일괄 지정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 인각사 명부전 석조불상. 사진/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는 6월 10일(화)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 소장 ‘군위 인각사 명부전 석조불상 일괄’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군위 인각사 명부전에 봉안된 석조불상 18구는 도명존자상, 무독귀왕상의 좌우에 시왕상이 각 5구, 그리고 그 권속인 판관상 2구, 귀왕상 2구, 사자상 1구, 장군상 1구가 좌우에 배치돼 있다. <용어해설> ·도명존자: 주불인 지장보살의 왼쪽에 모셔 둔 보살 ·무독귀왕: 주불인 지장보살의 오른쪽에 모셔 둔 보살 ·시왕(十王) : 사후세계 죽은 자들의 죄 경중을 가리는 열 명의 심판관 ·권속 : 불·보살들을 모시고 따르며 도를 배우는 수행자 이 불상들은 고성 옥천사 명부전 불상과 양식적으로 유사해 조선 후기 17세기 조각승 경옥 또는 경옥 계보 조각승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이미 지정된 인각사 극락전의 ‘군위 인각사 극락전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목조대좌’ 역시 불상의 표현 등에서 경옥 작품으로 추정돼 경옥이 17세기 후반 군위 인각사에서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명부전 불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