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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달서대금명인전」개최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

포스터. 이미지/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DSAC 아트 페스티벌의 세 번째 무대로, 오는 7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달서대금명인전>을 와룡홀에서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대금 연주자 4인을 초청해 릴레이 독주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통 대금산조의 계보와 음악적 해석을 집중 조명한다. 달서아트센터가 처음 선보이는 대금 단일 악기 중심 공연으로 각 연주자의 고유한 해석과 다양한 편성을 통해 산조의 예술적 깊이와 표현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무대로 기획되었다. 독주뿐 아니라 이중 산조, 산조합주 등 다채로운 형식의 무대를 통해 산조의 다양한 면모를 조망하며, 대금이라는 악기를 통해 전통음악의 현재성과 가능성을 함께 제시한다.

공연 해설은 작곡가이자 ‘오선과 한음’ 대표인 양승환이 맡는다. KBS국악대상 수상자이며, 현재 영남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7월 1일 | 이영섭

영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전공 교수인 이영섭은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와 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의 대표로 활동하며,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제15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KBS국악대상 연주관악상, 서울예술상 전통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영섭가락 대금산조’를 포함한 창작음악집과 음반 다수를 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이 정리한 자작 산조와 가야금과의 이중 산조를 선보이며, 구조적 명료성과 감성적 해석이 공존하는 무대를 통해 대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7월 8일 | 배병민

제17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제24회 신라문화제 최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 팔공사야국악상 등 주요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배병민은 정통 대금산조의 본질을 깊이 있게 풀어내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립·부산시립·대구시립국악단 등과의 협연을 비롯해 활발한 독주 활동을 이어 왔으며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의 해외 공연을 통해 전통 대금 음악을 국제적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동진류 대금산조’와 더불어 ‘흥타령과 시나위’를 연주하며, 깊이 있는 산조 해석과 민속적 감성을 아우르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 15일 | 류근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류근화는 정악부터 창작·산조까지 대금 전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연주자다. 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이며, 정기 독주회 ‘숨’ 시리즈와 다양한 국악관현악 협연 무대를 통해 대금의 현대적 해석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범수류 대금산조’와 함께 거문고, 아쟁, 장구와의 산조합주를 통해 다성적 구성 속에서 대금의 중심적인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7월 22일 | 이필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이자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로, 다양한 유파의 산조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금상·일반부 은상, 전국대금경연대회 대상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갖추고 있다. ‘강백천류’, ‘김동진류’, ‘원장현류’ 등 주요 유파의 산조 음반을 발매하며 연구와 실연을 병행해온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 ‘원장현류 대금산조’, ‘봉장취’, 산조합주까지 다양한 구성의 무대를 통해 대금의 정통성과 연주 미감을 전할 예정이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달서대금명인전>은 전통 산조의 깊이를 계승하는 동시에, 대금을 통해 오늘날 국악이 지닌 예술적 확장성과 표현 가능성을 조명하는 기획”이라며, “지역 명인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시리즈가 관객에게는 우리 음악의 미학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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