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포스터. 이미지 제공/대구 달서문화재단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리사이틀을 오는 5월 16일(토)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클래식계의 독보적인 위상을 굳혔다.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보유한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예술성과 대중적 신뢰를 바탕으로 범람하는 동시대 연주자들 사이에서 더욱 확고한 연주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가 표현하는 노래와 드라마’를 주제로, 화려한 기교 이면에 존재하는 음악의 본질에 주목한다. 선우예권은 리스트가 정립한 ‘리사이틀’의 형식을 빌려 피아니스트로서의 출발점을 되새기며,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피아노가 어떻게 인간의 목소리처럼 노래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1부는 슈베르트의 위대한 유산으로 불리는 마지막 소나타 세 곡 중 <피아노 소나타 제20번(D. 959)>으로 문을 연다. 대규모 형식 속에 녹아 있는 슈베르트 특유의 가곡적 선율과 내면의 독백을 선우예권만의 호흡으로 전한다. 2부에서는 리스트의 예술성이 응축된 작품들이 이어진다.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를 시작으로 민속적 색채가 짙은 <헝가리안 랩소디 제2번>, 유혹과 광기를 담은 대작 <메피스토 왈츠 제1번>을 통해 강렬한 서사와 극적인 상상력의 무대를 완성한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이번 무대는 기교를 넘어 피아노로 그려낼 수 있는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 클래식의 자부심인 선우예권이 들려주는 깊이 있는 서정과 압도적인 에너지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달서아트센터의 브랜드 공연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표 기획이다. 지난 4월 키안 솔타니&박재홍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5월 에릭 루와 선우예권, 7월 라파우 블레하츠, 9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 10월 후지타 마오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